사주의 기초 · 基礎
만세력과 명식 세우기
萬歲曆 命式
생년월일시를 여덟 글자로 바꾸는 계산 절차입니다. 절기·시각·표준시처럼 결과를 바꾸는 요소를 알아 두면 명식을 더 정확히 세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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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력은 변환표
만세력(萬歲曆)은 날짜를 간지(干支)로 바꾸어 적어 둔 달력입니다. 어느 해가 갑진년인지, 그 해 어느 달이 병인월인지, 어느 날이 정묘일인지가 모두 적혀 있습니다. 사주를 세운다는 것은 이 표에서 내 생년월일시에 해당하는 네 쌍의 글자를 찾는 일입니다.
예전에는 책으로 된 만세력을 넘겨 찾았고, 지금은 천문 계산으로 같은 결과를 냅니다. 계산 방식이 다르더라도 원리는 같습니다. 해의 경계는 입춘, 달의 경계는 열두 절기, 날은 육십갑자의 순환, 시각은 두 시간 단위의 열두 칸입니다.
해와 달은 절기로 바뀝니다
사주의 새해는 양력 1월 1일도, 음력 설도 아닌 입춘(立春)입니다. 입춘 전에 태어나면 전년의 글자를 씁니다. 같은 이유로 달의 경계도 매달 1일이 아니라 절기(節氣)입니다. 입춘·경칩·청명·입하·망종·소서·입추·백로·한로·입동·대설·소한, 열두 절입일이 열두 달을 가릅니다.
절기는 태양의 위치로 정해지므로 해마다 날짜와 시각이 조금씩 다릅니다. 절입일 당일에 태어난 사람은 절입 시각 앞뒤로 월주가 갈리기 때문에, 이런 경우 태어난 시각까지 알아야 달의 글자를 확정할 수 있습니다.
시각과 표준시
시주는 태어난 시각을 열두 칸에 넣어 정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고려가 더 있습니다. 우리가 쓰는 시계는 동경 135도 기준 표준시이고, 한반도의 실제 태양시는 그보다 약 30분 늦습니다. 이 차이를 보정해서 시주를 세우는 관례가 널리 쓰입니다.
또 과거 일부 기간에는 서머타임이 시행되어 시계가 한 시간 앞당겨졌습니다. 그 시기에 태어난 분은 그만큼 되돌려 계산합니다. 태어난 시각이 칸의 경계에 가까울수록 이런 보정이 결과를 바꾸므로, 명식을 세울 때 어떤 기준을 썼는지 밝히는 것이 정직한 태도입니다.
명식은 계산, 풀이는 해석
만세력으로 세운 여덟 글자를 명식(命式)이라 합니다. 명식은 누가 계산해도 같아야 합니다. 같은 사람의 사주가 앱마다 다르게 나온다면 그것은 해석의 차이가 아니라 절기·시각·표준시 처리의 차이이므로, 어느 기준을 썼는지 확인하면 대개 설명이 됩니다.
그 위에 얹는 이야기, 곧 풀이는 읽는 사람에 따라 달라집니다. 해화당은 이 둘을 나누어, 계산은 결정론적으로 고정하고 해석은 그 계산 위에서만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계산이 틀리면 아무리 좋은 해석도 소용없기 때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앱마다 사주가 다르게 나오는데 어느 것이 맞나요?」 대개 세 가지 차이입니다. 절입 시각을 어떻게 잡았는지, 동경 135도 표준시를 보정했는지, 밤 11시 이후 출생을 다음 날로 넘겼는지. 이 셋을 같게 맞추면 결과는 같아집니다. 기준을 밝히지 않는 결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음력 생일로 넣어야 하나요?」 만세력은 양력 날짜로도 음력 날짜로도 같은 간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입력한 날짜가 실제 태어난 날인가입니다. 음력 생일을 양력 칸에 넣으면 전혀 다른 명식이 세워집니다.
「태어난 시각을 모르면 사주를 볼 수 없나요?」 시주 없이 여섯 글자로 읽을 수 있습니다. 다만 시주는 자식과 말년, 그리고 일간의 뿌리를 재는 자리이므로 그만큼 해석의 폭이 넓어집니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적고 읽는 것이 정직한 방법입니다.
용어 정리
이 글에 나온 말 가운데 다른 글에서도 계속 쓰이는 것들을 한 줄씩 정리했습니다. 처음 보는 말이 나오면 여기서 확인하고 돌아가도 됩니다.
- ·만세력(萬歲曆) — 날짜를 간지로 바꾸어 적어 둔 달력. 사주 계산의 변환표.
- ·명식(命式) — 만세력으로 세운 여덟 글자의 표. 계산의 결과물.
- ·원국(元局) — 태어날 때 정해진 여덟 글자. 운(運)과 구분해 부르는 말.
- ·진태양시(眞太陽時) — 경도에 따른 실제 태양시. 표준시와의 차이를 시주 계산에 보정한다.